부산에서 서울로 상경, 타지에서 전셋집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는데 무사히 집을 잘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도움을 많이 받았던 유튜브 "안선생" 채널의 "자취방 구하기 & 계약하기"와 개인적으로 집을 구하면서 얻은 정보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사회 초년생분들이 부동산 거래에 입문하는 순간이 있을 겁니다. 자취를 처음 시작한다거나 아니면 원룸으로 이사를 한다거나 할때 방 알아보기, 중개사 만나보기, 계약하기, 이사하기 이런 과정들에 대해서 세세하게 알고 있지 못하다면 그때그때 마주하는 상황 속에서 당황하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조금은 세세하게 준비를 잘해서 이사를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 정리할 원룸을 구하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1. 비용계획
2. 살고 싶은 곳 선정
3. 집 알아보기
4. 집을 볼 때 반드시 확인할 것들
이 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1. 비용 계획
# 계약할 때 한 번 들어가는 비용
1) 보증금 : 전세로 들어갈 것인지, 월세로 들어갈 것인지 결정
2) 중개 수수료
: 네이버에 '중개 수수료 계산기'라고 검색한 다음 계산 가능.
: 주택인지, 오피스텔인지, 주택 외의 부동산인지 확인해야 함.
: 협의 보수율을 빈칸으로 두시고 계산하기 누르면 중개 수수료가 자동 계산됨.
: 이때 협의 보수율을 입력하지 않으면 상한 요율이 적용되는데 보통 부동산에서 상한 요율로 받아감.
: 중개사와 협의를 해볼 수도 있음.
* 중개 수수료 깎는 방법
1) 계약서 작성할 때 말고 그전에 협의를 봐라
-> 계약서 작성하는 자리에서 중개 수수료 협의를 보면 상대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줄어듦.
2) 단도직입적으로 깎아달라고 말하라
나 : 제가 이번 이사하면서 돈이 너무 빠듯해서 그런데 중개 수수료 5만 원만 빼주시면 안 될까요..?
첫 번째 반응 : 아.. 그래요? 흠..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드릴게요 / 5만 원은 안되고 3만 원만 빼드릴게요.
두 번째 반응 : 아.. 안돼요.. 우리 중개업소 기준이 나름 정해져 있는 거라. 그건 못 해 드려요.
-> 안되더라고 한 번은 말을 꼭 던져보기, 밑져야 본전,,,
-> 두 번째 반응이 나오면 사실상 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들이 깎는 건 쉽지 않음. 이럴 때는 그냥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것에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 사실 저는 알고 있었지만,,,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중개수수료 다 냈다는 사실,,,,ㅠㅠ
# 살면서 매달 들어가는 비용
1) 월세
2) 기본 관리비
: 원룸들은 기본 관리비가 5만 원 정도로 형성 (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5-10만 원 정도 )
: 오피스텔은 10만원 정도 ( 오피스텔 > 원룸 )
: 건물마다 차이가 있어서 집을 볼 때 물어보아야 함.
: 보증금을 적게 받고 기본 관리비를 올리는 경우도 있음.
3) 공과금
: 수도세, 전기세, 난방비
: 원룸에 혼자 사는 경우, 낮에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보통 한 달에 쓰는 수도세는 5천 원, 전기세는 1만 원, 난방비는 1만원 정도로 잡으면 됨.
: 한여름 에어컨 사용 시, 보통 전기세는 3만 원 정도이고 많이 쓰면 5만 원 정도 나옴.
: 한겨울 난방 사용시, 보통 난방비는 3만원 정도이고 많이 쓰면 5만원 정도 나옴.
: 집집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수도세, 전기세, 난방비 중에 기본 관리비에 포함되어있는 항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함.
2. 살고 싶은 곳 선정
# 집의 위치를 고려해볼 때의 조건들
1. 직장, 학교와 가까운 곳
2. 교통이 편리한 곳
3. 카페, 음식점
4. 공원, 체육관, 헬스장 등
5.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서점 등
6. 너무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곳
: 다음의 조건들 중에서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정하기
3. 집 알아보기
# 네이버 부동산
: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매물 확인해보기
: 위치, 조건 등을 입력하면 월세, 보증금, 관리비, 매물을 올린 부동산 등 알 수 있음.
: 네이버 부동산은 다방, 직방,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보단 허위 매물이 적다고 알고 있음.
: 진짜 물건들은 오프라인에 있다.
: 살고 싶은 곳 근처에 매물이 많은 부동산들을 선정해서 연락해보기.
# 부동산에 연락하는 방법
1) 문자로 연락하기
: 여러 부동산에 연락해보고 싶다면 부동산 전화번호 여러 개를 구한 후 단체 문자 발송
: 위와 같이 원하는 조건과 위치 등을 작성해서 문자 보내기 ->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답장이 오거나 전화가 오실 겁니다.
( 이때, 조건을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게 중개사분들도 집을 찾는데 도움이 됨 )
: 방을 보러 갈 중개사를 고를 때는 친절한 중개사와 약속을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를 통해 중개사의 말투와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데, 목소리가 시크하고 대답도 건성인 중개사분은 만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영업에 노력하지 않는 분은 여러분의 집 구하는 과정에 진심 어린 도움을 주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2) 전화로 연락하기
: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신림역 도보 5분내로인 원룸 구해요, 신림초등학교 근처로 구해주세요, 등 구체적으로 말할수록 좋습니다.
* 개인적으로, 부동산 여러 개의 번호로 단체 문자를 보낸 후 관심을 보이며 연락 오는 중개인과 약속을 잡는 게 베스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중개사를 선택했다면?
: 만약 주말에 시간을 내서 보러 가는 거라면 1시간의 텀을 두고 2~3명의 중개사와 약속을 잡으면 됨.
2시엔 행복부동산, 3시엔 모아 부동산, 4시엔 대박부동산 중개사 분과 약속하기
* 여러 중개사분과 약속을 잡은 것에 대해서는 미안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 바로 그 자리에서 계약을 안 한다고 해서 중개사분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셔도 됩니다. 죄책감이 든다고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계약을 할 수는 없기 때문.
* 중개사분들에게 집을 이미 보고 왔다고 말하는 건 좋지 않을 수도 있음. (처음 부동산 갔을 때 다른 집들도 보고 왔냐고 물어보시더니, 집을 이미 많이 보고 온 사람들한테는 매물 많이 안 보여준다고 하셨음)
4. 집을 볼 때 반드시 확인할 것들 ( 체크리스트 )
- 중개사와 약속을 잡았다면 이제 여러 개의 방을 보러 다니게 될 건데, 이때 모든 방을 체크할 필요는 없습니다.
- 우선 방에 들어갔을 때, 전체적인 느낌이 별로라면 괜히 보는 척하면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바로 중개사에게 방을 잘 봤으니 다음 방을 보여달라고 하면 됩니다. 괜히 마음에 안 드는 데 중개사에게 마음에 드는 척을 할 필요가 없음.
- 방이 괜찮은 것 같다면, "방 좀 확인해봐도 될까요?라고 말씀하시고 출력해온 체크리스트나 핸드폰에 저장해둔 체크리스트를 꺼내 확인을 함.
#체크리스트 1 (계약할만한 집)
- 소음 : 옆방 방음(벽 두드려보기), 비행기, 지하철, 철도, 자동차
- 창문/채광 : 창문 방향, 크기, 방충망
- 화장실 : 창문 유무 / 방충망, 하수구 냄새, 수도 수압 / 하수구 물 내림, 온수상태(30초 내), 변기 물내림
- 부엌 : 하수구 냄새, 수도 수압/ 하수구 물내림
- 필수 옵션 확인 :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인덕션(가스레인지), 옷장/행거, 수납장
- 추가 옵션 확인 : 전자레인지, TV, 인터넷 TV 모뎀, 신발장
#체크리스트 2 (계약 결정한 집)
콘센트 위치 확인(+인터넷선), 바닥 길이 재기, 커튼 유무, 사진 or 영상
* 방이 마음에 들어도 엄청 티 낼 필요는 없음.. 중개사 입장에서는 다 잡은 물고기라고 생각을 하고 편의 등에 신경 덜 써줄 가능성이 높아짐..
다음 게시물에서 계약할 집을 정한 후 과정(계약 시 확인사항, 이사하기,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등)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channel/UCQJwa5J20Mhr9nQWFGB4e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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